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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구의 일상

[버지니아 일상] 버지니아 펌킨패치 다녀왔어요. [Cox farms]

by 인디구 2023. 10. 23.

 

 

 

 

안녕하세요, 인디구예요!

 

 

얼마전에 남편과 친구커플과 함께 펌킨패치를 다녀와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사실 결혼한지 8년이 다되어 가는데 펌킨패치는 이번에 처음이지 뭐에요ㅎㅎ 그래서 정말 설레였어요!

호박을 보러가는데 이렇게 설레이다니.. 히히 :)

 

저희가 방문한 농장은 센터빌에 위치한 Cox farm 이라는 농장이였어요.

 

 

 

 

https://maps.app.goo.gl/k9MVN8fhPHr7EHkh7?g_st=ic

 

Cox Farms · 4.4★(897) · Farm

15621 Braddock Rd, Centreville, VA 20120

maps.google.com

저희가 살고 있는 폴스철치랑은 33-40분 정도 떨어진 곳 이였지만 다녀와서는 참 가길 잘 했다~ 생각했어요!

보통 농장들이 할로윈 시즌이 되면 다들 펌킨패치를 꾸며놓긴 하는데 저희가 간 센터빌의 콕스팜은

농장 규모가 큰 만큼 Fall Festival도 함께 진행하고 있었어요.(아래 사진 참고)

 

 

 

Cox farm 홈페이지에 나온 Fall Festival 자료.

입장티켓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구매할 수 있는데 입장료는 $10 - $25불로 날짜에 따라 달랐어요.

 저희가 간 주말은 당연히 피크때여서 인당 $25불을 내었어요.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값어치 있다고 생각 했답니다 :)

 

 

 

 

들어가기 전에 티켓을 확인하고 나니 이렇게 입장팔찌(?)를 주었어요.

꼭 놀이동산에 들어가는 것 같아 더 신났지 뭐에요 헤헤 :)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생김새, 크기의 호박들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정말 주황색이나 녹색의 의 동그란 호박만 알고 있던 저에게는 정말 신세계였지 뭐에요!!

모양이 얼마나 제각각 이던지 어떤 호박은 뱀처럼 기일~~~~쭉하게 생긴 호박도 있어서 목에 감아 보기도 했어요 ㅎㅎㅎ

 

 

 

 

금강산도 식후경, 열심히 달려 농장에 도착하니 배가 너무고파 우선 군것질좀 해보려고 스낵바에 줄을 섰어요.

경건하게 서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남편의 뒷모습ㅎㅎㅎ

저희는 간단하게 햄버거와 음료, 그리고 핫도그를 사먹었는데 맛은..멕도날드에서 하나 투고해올껄 하는 그런 맛 이였어요 하핫.

혹시 가시려면 배는 미리 두둑히 채우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래도 저희는 배가고파서 일단 맛나게 먹었답니다 >_<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페스티벌에 가니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사실 대부분이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벤트 들이라 

저희는 참여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농장에서 행복한 분위기, 이쁜 것들 많이 보며 걸으니 그냥 그 자체로 힐링이였던거 같아요.

커플들 데이트로도 너무 좋지만, 특히 아이들 있는 가정이 방문하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직 먼 이야기지만 ㅋㅋㅋ 저희도 나중에 아이 생기면 아이랑 꼭 다시 놀러와야지 하고 생각했답니다 :)

 

 

 

참, 농장 곳곳에는 정말 수없이 많은 포토존들이 준비되어 있어 사진찍을 맛(?) 나는 그런 날 이였어요!

저기 뒤에 보이는 대왕호박 보이시나요? 

저는 정말 가짜 호박 전시해 둔 줄 100% 믿었는데 직접 가까이 가서 보니 진짜 호박이더라구요..

저같이 못믿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호박에 손톱자국이 무수히 ㅎㅎㅎㅎㅎ 다들 확인해보고 싶었겠죠? ㅎㅎ

이렇게 큰 호박 들기도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트럭위에 실을 수 있었을까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ㅎ.ㅎ 또 다른곳으로 발길을 향했답니다.

 

 

 

 

농장 중간쯤 가다보면 농장에서 재배한 사과로 만든 사과주스를 오크통에 넣어 마음껏 시음 해볼 수 있게 했어요.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마시니 정말 꾸울맛 인거 있죠? 그래서 한 3번은 마셨던거 같네요.ㅎㅎ 사과주스 시음하는 곳 옆에는 사과들도 많이 쌓여있어서 무료로 사과도 맛볼 수 있었어요. 

 

사실 페스티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Hay Ride 였어요.

엄청 큰 트럭에 짚이 가득 실어져 거기에 사람들이 앉아서 자연경치를 구경하며 농장을 한바퀴 도는 어트렉션이였는데

소올솔 부는 바람과 함께 트럭에 앚아서 경치구경 하니 정말 일상생활에서 벗어난 기분 이였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것(마블난쟁이?ㅎㅎ) 처럼 중간 중간 재미있게 꾸며 놓기도 했어요.

 

이곳저곳 농장 곳곳에 발자취를 남기며 다니다보니 시간이 벌써 6시가 다되어 폐장할 때가 다가왔어요.

사진으로는 남기진 못했지만 동물들도 참 많았고,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슬라이드, 어른들도 탈 수 있는 슬라이드 등등 어트렉션들이 참 많았답니다. 저희는 그냥 가기 아쉬워 농장에서 가장 높고 긴 슬라이드를 타고 왔더래요 :)

 

 

나가기 전 한사람 당 하나씩 호박을 가져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할로윈에는 한번 펌킨칼빙을 해보려고 남편과 저도 이쁜 아이로 하나씩 골라서 데려왔어요. 

 

DMV 거주하신다면 시간내셔서 COX FARM을 다녀오시기를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그럼 모두 좋은 저녁 되세요 :)